입시 정책 · 2028 개편

2028 대입 개편, 학부모가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

2026. 05. 28읽는 시간 5분

2028학년도 대입은 현재 중3 이하 학생들이 처음 치르는, 20년 만의 가장 큰 구조 변화입니다. 교육부가 2023년 12월 확정한 개편안의 핵심은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. 그리고 그 변화의 진짜 의미는 표면의 제도가 아니라, “무엇으로 학생을 평가하느냐”가 바뀐다는 데 있습니다.

① 내신 9등급 → 5등급, 변별력이 떨어진다

가장 큰 변화는 고교 내신입니다. 기존 9등급 상대평가가 5등급 체제로 바뀌고, 절대평가 성취도(A~E)와 상대평가 등급이 함께 기재됩니다. 1등급 비율은 상위 약 4%에서 상위 10%로 크게 넓어집니다. 학생 입장에서는 내신 부담이 줄지만, 대학 입장에서는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.

② 수능은 ‘통합형’으로, 선택과목이 사라진다

수능은 국어·수학·사회·과학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된 통합형 체계로 전환됩니다. 사회·과학은 모든 학생이 통합사회·통합과학에 응시하며,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사라집니다. 한편 이공·의학계열에서 중요했던 심화수학(미적분Ⅱ·기하)은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습니다.

③ 진짜 변화 — ‘기록(학생부)’으로 증명하는 시대

여기가 핵심입니다. 내신 변별력이 떨어지면, 상위권 대학과 의약학 계열은 단순 등급만으로 학생을 가릴 수 없습니다. 그래서 대학은 학생부(생기부)를 더 깊이, 정성적으로 들여다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.

실제로 일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이원화해, 석차등급 없이 성취도(A~E)와 학생부 기록만으로 평가하는 서류형 전형을 신설하고 있습니다. 동시에 같은 등급이라도 어떤 고등학교에서, 어떤 성적 산출 방식으로 받았는지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

점수로 줄 세우던 시대에서, 기록으로 증명하는 시대로 — 전략 설계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.

결론은 분명합니다. 2028 체제에서는 고1부터, 아니 고교 선택 단계부터 학생부를 전략적으로 설계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격차가 결과로 직결됩니다. ‘열심히’가 아니라 ‘방향’이 합격을 가르는 구조입니다.

※ 출처: 교육부 「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」(2023.12.27). 대학별 세부 전형은 2028학년도 대입 시행계획(2026년 발표 예정)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, 지원 시점의 각 대학 발표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양서현
A' PEAK INSTITUTE 대표 컨설턴트 · 前 유웨이중앙교육 수석 컨설턴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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